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마이크 윌슨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이에 따른 경기 회복세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는 금리 상승을 자극해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합니다. 모건스탠리는 금리가 오르면 일부 종목은
폭락할 수 있지만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움직이는 종목에 투자하면 2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금융주가 물가와 금리가 상승할 때 이익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역행할 종목으로 꼽았는데요,
금융주 관련 추천 종목으로는 트루이스트 파이낸셜과 웰스파고를 제시했으며,
비금융주로는 유나이티드 렌탈스와 이스트만 케미칼을 추천주로 꼽았습니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TFC)
웰스파고(WFC)
유나이티드 렌탈스(URI)
이스트만 케미칼(EMN)
포스트 코로나로 시기로 접어들 때 온전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코로나19 피해주들도 금리나 물가에 관계 없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관련 추천종목으로는 크루즈 업체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와 음반업체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를 선정했습니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NCLH)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LYV)
모건스탠리는 금리가 오르는 속도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금리 상승은 증시에 악재이지만 점진적인 상승일 경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올해 초 0.91% 수준이었으며 8일 기준 1.20%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000억달러짜리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안이 급속한 인플레이션을 부를지도 모른다는 일부의 경고는 근거가 빈약하다고 주장하였는데요,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으로 ‘단기적인 물가 변동’은
예상할 수 있지만 이에 따른 급속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디플레이션
압력에도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특히 세계화와 기술발전을 포함해 디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들이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물가상승세가 한계를 벗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장관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 그저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바가 있는데요,
옐런은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이 현실화하면 미국이 인플레이션 없이 조만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처럼 완전고용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