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주의 매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배당주 중에서도 경기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종목들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30일 CNBC에서는 S&P500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들 중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이면서 현재 주가가 증권사들이 예측하는 목표주가보다 10% 이상 낮은 10개 종목을 선별했는데요, 뽑힌 10개의 종목들은
‘배당수익률의 함정(회사의 재무여건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배당금이 나오는 회사는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이 적을 수 있음으로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을
피하기 위해 60% 이상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를 추천한 종목만 포함했으며, 지난 3개월간 10% 이상 하락한 종목은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선별된 10개의 종목들의 대부분은 에너지 관련 종목인데요, 올해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주식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간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였음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의 주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이퍼샌들러와 HSBC 등 주요 자산운용사는 에너지 기업 셰브론(CVX)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는데요,
HSBC는 지난달 14일 셰브론은 다른 경쟁사들보다 재무 상황이 좋다며, 지난해 4분기 노블에너지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중 부채비율이 가장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셰브론의 배당수익률은 5.8%이고,
현재 주가는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보다 23.2% 낮습니다. 에디슨 인터내셔널(EIX)와 시티즌 파이낸셜(CFG)의 경우
지난달 29일 기준 목표주가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노코필립스(COP)는 석유 기업으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봤을 때 가장 상승 여력이 많이 남아있다고 평가한 주식인데요,
지난 3개월 간 40%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78%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증권사 미즈호증권은 지난달 11일 코노코필립스 매수를 추천하면서 석유개발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유가 상승세와 성장 가능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대형사답게 사업도 다각화돼있으며 현금 흐름도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1. 윌리엄스 컴퍼니즈(WMB)_ 천연가스 공급회사, 배당수익률 7.64%
2. 발레로 에너지(VLO)_ 정유 기업, 배당수익률 6.72%
3. 필립 모리스(PM)_ 미국 담배제조 회사, 배당수익률 5.91%
4. 셰브론(CVX)_ 미국 정유기업(엑손모빌과 미국의 양대 정유업체), 배당수익률 5.80%
5. 마라톤 페트롤륨(MPC)_ 미국 정유기업, 배당수익률 5.18%
6. 필립스66(PSX)_ 정유기업, 배당수익률 5.04%
7. 애브비(ABBV)_ 미국 바이오제약 기업, 배당수익률 4.99%
8. 에디슨 인터내셔널(EIX)_ 미국 전기 및 가스 공급회사, 배당수익률 4.50%
9. 시티즌 금융 그룹(CFG)_ 중형 은행사, 배당수익률 4.19%
10. 코노코필립스(COP)_ 미국 최대 석유 및 가스 회사, 배당수익률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