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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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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공장 설립 등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싱가프로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와 리튬이온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투자 협상을 위해, 다음주 인도네시아
당국 관계자와 화상으로 논의를
시작한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했는데요.
인도네시아 투자·광업 담당 부장관
셉티안 하리오 세토는
“4일 테슬라로부터 (투자 협상) 제안을
받았다” 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 입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전 세계 니켈 원광의
약 25%가 매장되어 있는데요.
인도네시아는 이를 토대로 오는 2030년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인도네시아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공되지
않은 상태의 니켈 광석 수출을 금지했는데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니켈의 채굴·가공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전 밸류체인(공급망)을 정부 차원에서
확립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 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생산업체의 투자유치도
추진 중이라고 알려졌는데요.
세토 부장관은 “리튬 배터리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인 테슬라와 협력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하며,
이어 “CATL,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테슬라 로
부터도 투자를 받게 되면, 많은 것을 배울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공장
설립안도 논의 된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했는데요.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력수요가 가장많이 몰리는
피크 시간에 ESS에 저장된 전기를 가정이나
산업용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테슬라는 최근 인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제조 공장,
연구개발(R&D) 센터, 지사 설립 등을 위해 5개
주 정부와 접촉 중이라고 합니다.
남부 카르나타카주 정보기술(IT) 중심도시
벵갈루루에서는 자회사 설립 등록과 함께
현지 임원 신규 선임 절차까지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