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가 주식시장의 화두에 오르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에 해당하는 라이다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IT업계 공룡 기업과 자동차 메이저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라이다 업체의 가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월가는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큰 폭으로 이익이 확대될 가능성을 예측하며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라이다(LIDAR)는 ‘Light Detention And Ranging’의 약자로 두 개 이상의 렌즈를 장착해 레이저의 빛이 주변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기준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을 의미하는데요, 라이다 기술을 이용해 특정 장소 주변 여건을 3D 지도로 구현이 가능해집니다.
차량의 완전한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도로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라이다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라이다 기술은 자율주행차 이외에도 4차 산업 IT기기들에도 적용될 전망인데요, 애플이 내년 1분기 선보일 가상현실( VR)
헤드셋에도 라이다가 장착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월가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자동화 등 첨단 시스템이 주요 산업들에
접목되면서 라이다 업계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리서치앤드마켓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라이다 시장이 연평균 15%에 달하는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2025년까지 시장 규모가 15억 7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한 셈입니다.
라이다 관련 업체들은 지난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뉴욕증시에 입성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대표적인 업체로는 벨로다인 라이다(VLDR),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AZR), 트림블(TRMB) 등이 꼽히고 있고
SPAC와 합병을 통해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와 아우스터 라이다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벨로다인 라이다(VLDR)
벨로라인 라이다는 2016년 벨로다인 아쿠스틱스로부터 스핀 오프하면서 탄생한 기업인데요, 2012년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와 라이다 센서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에는 레노버와 파트너십을 체계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에 라이더를 공급하기로 계약한 바 있으며, 2016년 포드와 바이두에 의해 1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에 따르면 업체를 분석하는 7개의 투자은행(IB)이 일제히 매수를 추천했는데요,
IB 업계는 목표주가를 28-32달러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AZR)
루미나는 2012년 설립된 업체로, 자율주행 센서 및 소프트웨어 공급이 주력 사업입니다.
월가에서는 업체의 제품이 안전성과 유비쿼터스 기능을 겸비해 경쟁사에 대비해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볼보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자동차 제작에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기로 했고, 다임러, 인텔을 포함한 상당수의 기업들과 계약을 하였습니다.
루미나의 매출액은 향후 크게 증가할 전망인데요, 2020년 1500만달러 정도였던 매출은 2025년 8억 3700만달러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루미나는 지난해 12월 10달러로 뉴욕증시에 입성했었는데요, 최근 루미나의 주가는 34달러 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씨티그룹은 루미나의 주가가 4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트림블(TRMB)
트림블은 GPS 측량기 제조업체인데요, 건설, 건축, 농업, 항공 등의 산업에 필요한 3차원 지도 및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라이다 시장의 급팽창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종목입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통한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라이다 업체 종목으로는 이스라엘 기업 이노비즈 테크놀로지, 아우스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노비즈 테크놀로지는 SPAC 업체 캐노피 그로스(CGC)와 합병을 통해 14억달러 규모의 IPO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노비즈는 최근까지 3년째 BMW와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애플카에도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우스터 라이다는 2015년 설립된 회사로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추고 시스템의 작동을 단순화시켜 기존의 기술에서 일보 진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디지털 라이다를 개발했습니다. 해당 라이다는 이러한 장점들에 더해 특정 장소를 보다 정교하게 그래픽화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어 IT,
자동차 업계에서 유망주로 급부상하였습니다. 아우스터 라이다의 2020년 매출은 1900만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수 년간 매출이 수직 상승하여 2025년에는 15억 840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