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1월 소매 판매 지표가 27일 발표된다. 일본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소매 판매는 지난 8~9월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가 10월에는 전년 대비 0.9% 증가하면서 반등했다.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사태가 9월 말 전면 해제된 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소매 판매도 전년보다 1.1% 증가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28일에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하는 10월 미국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7월 연율로 전년보다 20.0% 상승해 정점을 찍은 뒤 8~9월 각 19.6%, 19.1%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둔화했다. 10월 상승률 역시 18.6%로 전월 상승률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이하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 9~10월 중국 제조업 PMI는 전력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두 달 연속 경기 위축을 나타냈다. 지난달 50.1을 기록하며 깜짝 반등에 성공했지만, 12월에는 다시 50을 밑돌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