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0121 개장체크] 미국증시 흐름을 쫓아갈까?](https://i-invdn-com.akamaized.net/news/LYNXMPEABM09Q_L.jpg)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월 2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반등과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개별 이슈와 호재에 힘입어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고, 코스닥이 2%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1% 상승한 3,11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에서 매물을 출회하며, 외국인은 2,368억, 기관은 1조2,34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4,368억을 순매수하며 대규모 물량을 받았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기계 업종, 섬유의복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에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보험 업종, 은행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전기가스 업종, 음식료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8% 상승한 97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는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2,675억, 2,147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강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4,501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넷플릭스 실적 호재에 급등했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IT H/W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건설 업종, 운송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단기 과열에 대한 차익 매물에 0.38% 내린 2만 8,523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중국이 대출우대금리를 9개월 째 동결한 가운데 0.47% 상승한 3,583에 대만 가권지수는 0.45% 내린 1만 5,806에 홍콩 항셍지수는 1.08% 상승한 2만 9,962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오늘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83% 오른 3만 1,188에 S&P500지수는 1.39% 상승한 3,851에 나스닥 지수는 1.97% 뛴 1만 3,457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바이든 대퉁령의 취임 이후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7% 오른 1만 3,92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3% 오른 5,62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1% 상승한 6,740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바이든 정책 기대에 1.4% 상승한 1,866달러에 유가는 0.57% 오른 53.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상승으로 화답했습니다. 특히 대형 플랫폼 기업들의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3% 넘게 급등하고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부동산 업종이 2% 넘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금융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종목이 증가하면서 유일하게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대형 기술주가 급등했습니다.
알파벳이 5% 넘게 올랐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NASDAQ:AAPL), 페이스북이 3% 이상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전일 실적 발표 후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긍정적 기대가 유입되면서 17%나 뛰었습니다.
포드가 드래프트 킹즈가 투자의견 상향에 올랐고 풀테그룹과 레나, DR호튼도 모두 5% 이상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사라졌다고 한 마윈이 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뱅크오브뉴욕멜론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US뱅코프는 매출이 예상을 밑돌며 하락했습니다. 금리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은행주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패스트널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으나 하락했고 램리서치, 마이크론, KLA 등 반도체 종목들도 차익실현에 2% 이상 약세를 보였습니다. 자일링스와 AMD,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1% 내외의 약세를 보였고 줌비디오와 이베이, 페이팔도 지수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반도체 노광장비업체인 ASML의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ASML은 4분기에 13억5천만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의 11억3천만유로보다 19.5% 늘어난 것입니다. 컨센서스는 10억2천만유로의 였습니다.
– 전문가들은 바이든 시대에 더 많은 경제성장과 더 높은 금리, 더 많은 주가 상승을 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정책적 대응이 커 성장에 모두 좋지만 비선형적으로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웰스파고의 스콧 워렌 전략가는 재정지출 확대로 성장률과 목표지수를 상향했고 QMA의 에드쿤 전략가는 부양책 정도에 따라 예상보다 훨씬 강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IHS 마킷의 댄 예긴 부회장은 올해 바이든 대통령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중국과의 관계라고 예상했습니다. 두 경제가 서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게 다 엮여 있기 때문에 과거 소련처럼 문을 닫아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 억만장자이자 오메가 어드바이저의 창립자인 리온 쿠퍼맨은 단기 전망은 좋지만 장기적으로 정책이 지속될 수 없어 회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미래에서 빌리고 있는 것이라며 연준의 완화정책과 의회의 재정부양이 월가의 불에 더 많은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운임 폭등이 일어나고 있지만 도소매 마진에서 일부 흡수되고 있으며 달러 약세로 상쇄된 부분이 있고 중국 설 연휴로 가장 정체된 중국 항구의 정체가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트럼프 시대의 고립주의 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힘을 앞세우는 대신 동맹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재정립하겠다며 국제 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세계보건기구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19 백신을 이달 중 승인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백신을 각국에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승인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인도의 새룸인스티튜트가 만드는 물량은 1-2월 중에 한국 SK바이오시스가 만드는 백신은 2월 말에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